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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菽麥(숙맥)의 亂(란)

by 여기에산업만물상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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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菽麥(숙맥)의 亂(란)  

한국인이여!
하루 빨리 숙맥의 란에서 벗어 나라~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하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게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쑥맥!'이라고 욕하기도 한다.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과 평상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해를 보고 달이라 하고,
달을 보고 해라고 하면,
낮과 밤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진시황제가 죽고 2세인 호해(胡)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때 그의 곁에는 환관인 조고(高)가 있었다.
간신 조고는 진시황제의 가장 우둔한 아들 호해를황제의 자리에 올려놓고 자신의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했다.
조고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조정 신하들의 마음을 시험하기로했다.
그리고는 신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사슴 (鹿)을 호해에게 바치며 말(馬)이라고 했다.
호해가 "어찌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가?"라고 하자, 조고는 신하들 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신하들은 세부류로 나뉘었다.
한 부류는 침묵파 였다.
분명 말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잘못 말하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묵을 선택한 부류였다.

또한 부류는 사슴파'였다.
분명 말이 아니었기에 목숨을 걸고 사슴이라고 정직하게 대답한 신하들이었다.

마지막 한 부류는 숙맥파'였다.
분명 말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슴이라고 하는 순간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롭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슴과 말도 구별하지 못하는 숙맥이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숙맥들만 남고 모든 신하는 죽임을 당했다.

수요일  아침입니다.
항께하는 "여기에"서 행복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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