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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不知)의 진리
달걀이 상에 자주 오르지 못할 정도로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먹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몸종이밥상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습니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 것이냐?"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안보이면 깨끗한 것입니다."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하며
"네 말이 옳다." 하고는 용서했습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중략)
우리는 호기심에
알려고 하고, 알고 난 뒤에는
대부분 후회하게 됩니다.
한강에 수없이나룻배가 다녀도
흔적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시키거나
추궁하지 마십시오.
상대방이 들어서 안 좋은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것,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목요일 아침입니다.
함께하는 "여기에"서 행곡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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