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Digital 안은영 차장 (사진 무인화기술)
Q. 지난해 및 올 1/4분기 GE Digital의 SCADA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GE 디지털은 작년에 이어 올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및 원격 기능을 추가하고, HTML5를 활용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회를 활용함에 따라 자동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규모의 SCADA 설치 기반 내에서 확장 및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상당한 활동이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모빌리티, 원격운영 및 사이버 보안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공동 혁신하기 위해, GE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찾고 있는 많은 신규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GE디지털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급을 타깃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고객사에서도 기존 제품에 대한 추가 오더 외에 신규제품 도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고객사에서는 그동안 HMI SCADA 제품과 히스토리안 제품만 썼었는데, HMI/SCADA 화면을 그대로 웹브라우저로 포팅해주는 웹스페이스라는 솔루션을 한 사이트에 도입해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없이 웹 브라우저만 사용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또 우리 GE Digital에서 최근 오퍼레이션 허브라는 대시보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모 연구원과 관급 프로젝트에 도입이 됐다.
Q. GE Digital RTDB 솔루션의 최대 제어 규모는 얼마나 되나?
A. GE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목표로 계속해서 확장성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태그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100만 포인트 서버 4, 5개에 50만 포인트 서버도 여러 대를 사용 중이다.
K 사의 경우는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사이트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놨다. 히스토리안 서버는 사이트 별로 각각 있고, 50만 포인트짜리 카피와 10만 포인트 이상급 카피 등이 수십 카피가 도입이 되어 있다.
Q. 요즘, GE Digital을 비롯한 메이저급 SCADA 업체가 허브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를 모두 웹으로 올리는 성향이 확대가 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 사태도 있고 해서, 모빌리티 원격운영이 강조되고 있다. 운영 데이터를 웹으로 연결하여 네트워크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올리려는 니즈가 많다.
또 데이터 소스 측면에서도 생산 데이터는 오라클 같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프로세스 데이터는 RTDB에 저장하며, 어떤 데이터는 HMI/SCADA에서 바로 가져오는 등 데이터 소스가 다양하게 있다. GE의 Operations Hub는 이렇게 사일로(Silo)화 되어 있던 데이터를 통합하여 하나의 Single Source of Truth를 제공하고, 기업 내에서 역할별로 봐야 하는 내용을 통합하여 보여줌으로써, 실시간 프로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대중화되고 OT 데이터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면서 OT데이터와 IT데이터를 통합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사내에 굳이 서버를 두지 않고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사내에 서버 인프라를 줄여주어 총소유비용을 줄이고 클라우드의 컴퓨팅 리소스나 분석 툴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웹 기반 환경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
Q. 오퍼레이션 허브는 언제 나왔나?
A. 2020년에 인수를 통해 확보한 솔루션이다. Operations Hub는 Proficy 전체 제품군과 OPC UA, MQTT, REST API 등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서버로 연결하여 드래그앤 드롭(WYSIWYG)을 통해 연결된 데이터들을 배치하여 웹 기반의 앱으로 만들어주는 OT 시각화 도구이다. 오퍼레이션 허브를 사용하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운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서 운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앱을 개발하기 위해 코딩이 필요가 없이 원하는 데이터를 드래그앤드롭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SI업체나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보고자 하는 정보를 웹페이지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플랜트 내의 지속적인 개선 사이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GE에서 Configuration Hub와 함께 가장 주력해서 투자하고 있는 제품이다.
Q. 최근 들어 SCADA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A.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로는, 산업용 제어 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SCADA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와 원격 작업을 시행해야 했기 때문에, SCADA의 원격모니터링 기능과 제어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생산설비는 24시간 7일 중단되지 않고 연속해서 운영할 수 있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원격 SCADA 시스템을 통해 원격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산라인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클라우딩 플랫폼의 대중화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클라우딩 기술은 SCADA 시스템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주며, 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인터넷을 통한 장비의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장비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그걸 예지정비 등에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이 의사결정과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SCADA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오늘날의 SCADA 솔루션은 사이버 보안을 제공하고, 네이티브 HTML5를 포함하며, 공장에서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에서 작업자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전사적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확장해야 한다.
Q. 인더스트리 4.0이나 IIoT와 관련해서 SCADA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나?
A. 인더스트리 4.0과 IIoT는 자동화와 데이터 교환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개념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기업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SCADA는 이전에는 단순히 공정제어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생산라인의 문제점을 빠르게 혹은 조기에 감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SCADA는 이제 단순히 공정제어 및 모니터링만이 아니라, 유지보수와 데이터 분석, 생산최적화 이런 것들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됐다.
현대적인 지능형 SCADA 기술은 예방적인 분석에서 운전자 대응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IIoT의 연결된 시스템과 새로운 앱을 결합하여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고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CADA가 웹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과거에는 사내에 설치된 서버와 연결된 클라이언트와만 통신을 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노드들과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지능형 자동화 기술은 조직 내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운타임을 피하고 예측정비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기업이 위험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이러한 디지털 역량과 산업 자산의 조합을 결합하여 조직이나 환경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Q. 국내 SCADA 시스템 시장의 기술 및 수요, 경쟁판도를 어떻게 보나?
A. SCADA는 모니터링, 제어 및 경보와 관련된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HTML5, 모빌리티 및 원격운영 강화, 사이버 보안 강화와 관련된 혁신이 겹겹이 쌓여가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내 SCADA 시스템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제조, 화학, 금속,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SCADA 시스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산업 자동화와 더불어, 제조업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SCADA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쟁 관점에서 볼 때, GE Digital은 여전히 SCADA 분야의 리더다. GE Digital은 현재 고도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와 I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GE Digital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디지털 변환을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GE SCADA 솔루션은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GE SCADA 솔루션은 제조, 에너지, 교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규모 공장 및 시설의 자동화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의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GE가 AWS 파트너십이 돼서, 거기서 클라우드 베이스 솔루션 리더로 선정이 된 점이다. GE는 AWS 클라우드에 설치가 가능한 RTDB 솔루션(Historian)과 MES 솔루션(Plant Application)을 확보하고 있으며, MES분 야에서는 2022년도에 가트너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Q. GE Digital의 SCADA 제품 라인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GE는 iFIX와 CIMPLICITY라는 두 가지 대표 SCADA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수처리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SCADA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SCADA를 포함하여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iFIX는 수처리 분야나 제조, 중소규모의 플랜트 유틸리티에서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 CIMPLICITY는 전력·발전이나 자동차, 대규모의 고객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Q. iFIX와 CIMPLICITY가 제공하는 각각의 태그 수는 얼마나 되나?
A. CIMPLICITY는 100만 태그 이상 지원을 할 수 있는,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고, iFIX는 수십만 태그까지 제공이 된다. CIMPLICITY는 오래전부터 100만 태그 이상을 지원을 해왔고, iFIX는 히스토리안이라는 RTDB 솔루션과 함께 사용하여 엔터프라이즈급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 히스토리안은 수평확장이라는 솔루션을 통해서 1억 태그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Q. 수평확장이란 어떤 의미인가?
A. 서버 한 대의 저장공간이나 메모리를 계속 늘리는 게 아니라, 웹 기반 컨피규레이션 툴을 통해서, 서버를 병렬적으로 추가하여 컴퓨팅 리소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고객사에서 100만 태그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 100만 태그를 여러 개 서버에 나눠서 분산시켜서 저장을 할 수가 있다. 클라이언트 단에서는 어떤 태그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 알 필요 없이 그냥 쿼리만 하면 된다.
Q. 새롭게 출시된 iFIX 및 CIMPLICITY2023의 특징은 무엇인가?
A. 2023버전에서는 중앙집중식 관리를 할 수 있는 컨피규레이션 허브라는 웹 기반 관리 도구가 도입됐다. 원래 iFIX나 CIMPLICITY 서버의 윈도우 기반 유틸리티에서만 프로젝트 설정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컨피규레이션 허브라는 걸 통해서 프로젝트 설정이나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을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웹에서 할 수 있게끔 기능이 개선이 됐다.
그리고 그림 배포라든지 프로젝트 설정 배포 이런 것도 과거에는 한 노드에서 개발한 HMI 그림을 클라이언트에서 보고 싶으면 이걸 복사해서 클라이언트 PC에 붙여넣기를 해서 봤어야 됐다. 그런데 지금은 웹으로 선택해서 배포하기를 누르기만 하면 선택된 노드로 바로 배포가 된다.
컨피규레이션 허브, 오퍼레이션 허브 이런 것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이 될 것 같다.
Q. iFIX 및 CIMPLICITY 2023의 경쟁사 솔루션 대비 장점이라면?
A. iFIX는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대단히 용이하다. 비주얼베이직 스크립트로 iFIX의 많은 기능과 인터페이스 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모 관급 고객사에서 iFIX를 많이 쓰고 있는데, iFIX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가지고 자기들 입맛에 맞게 SMS 알람을 울린다든지, 보이스로 읽어주는 앱을 만든다든지, 이런 식으로 대단히 쉽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분산형으로 서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CIMPLICITY의 장점은 성능과 전사적 규모로의 확장성이다. 작년 중국에서 240개 이상의 PLC에서 80만 포인트 이상의 태그를 수집하고 제어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CIMPLICITY의 확장성으로 타사 스카다 솔루션을 이기고 GE가 수주할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로 개발 배포가 가능해서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동시에 여러 명의 개발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가 있어 개발 시간이 빨라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다양한 아웃오브더박스 솔루션을 만들어놨다. 즉시 사용 가능한 스마트 오브젝트,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고객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중앙집중식 관리가 가능하다.
Q. GE Digital은 머신러닝이나 딥러닝과 관련해서 기술이 어디까지 되어있나?
A. 시중에 머신러닝 관련 라이브러리나 알고리즘, 솔루션 등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보통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저장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각종 툴로 분석하고 보고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실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와서 분석한 모델이 어떤 성능을 내는지, 또 다른 개선점은 없는지를 찾는 지속적인 개선 사이클이 완성되지 않는다. GE의 솔루션은 SCADA나 Historian에 직접 연결하여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분석하고, 모델을 개발하고, 모델링된 데이터를 SCADA에 적용하여 다시 실시간 데이터와 검증하여 데이터 분석의 피드백 루프를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Q. 지금 얘기한 솔루션의 모델명은 무엇인가?
A. 프로피시 시센스(ProficyCSense)다. 요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이 각광을 받으면서 GE에서 새롭게 투자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제조 분야 고객사에서는 PID 컨트롤러라고 해서, 설정값을 최적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PID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값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그 값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공정 전달 함수를 제안해주는 그런 솔루션을 GE에서 개발하여 Csense와 함께 제공하고 있고, 이외에도 파이선 같은 모델을 사용해서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직접 구축할 수도 있다.
프로피시 시센스 솔루션이 온프레미스 솔루션으로 나와 있고, 클라우드 솔루션으로는 오퍼레이션즈 아날리틱스(Operations Analytics)라고 해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솔루션이 있다. 우리 GE에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두 개의 라인업이 모두 있다.
오퍼레이션즈 아날리틱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다운타임 예측이라든지 가동시간 예측 등 6가지 정도의 예지정비 관련 기술을 미리 모델링을 만들어놓고, 그걸 클라우드에 올려서 모델을 런만 시키면, 바로바로 파악이 되는, ROI가 쉽게 찾아지는 솔루션이다.
Q. iFIX 및 CIMPLICITY 2023의 또 다른 중요한 기술적 변화라면?
A. GE Digital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완전한 클라우드 솔루션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하이브리드 배포도 지원을 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둘 다 지원을 하는 거다. 고객에게 클라우드로만, 아니면 온프레미스로만 결정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양쪽을 모두 쓸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왜냐면 클라우드에 올리는 데이터는 분석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초 단위로 올릴 필요는 없다. 빅데이터 분석은 대부분 10분 주기, 한 시간 주기 이렇게 해서 많은 양을 분석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할 때는 실시간 데이터가 중요하다. 운전을 할 때 필요한 고해상도의 실시간 데이터, 규제준수에 필요한 데이터들은 온프레미스로 가져가고,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들은 클라우드로 올려서 양쪽을 다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MQTT 엔드포인트를 지원하여 AWS, Azure, Google Cloud 등 모든 클라우드를 지원을 하기 때문에, 어떤 한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Q. SCADA 역시 시간이 문제지, 클라우드가 방향인 것 같다.
A. 고객들의 마인드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로 전체 서버를 모두 올리고자 하는 국내 고객사들이 2~3개 있다. 모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는 이미 클라우드로 서버 전체를 다 올려놨다. 시장에서 IT뿐만 아니라 OT 데이터도 클라우드로 올려서, 자체 서버의 TCO를 줄이고 IT와 OT 데이터를 통합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것 같다.
Q. 향후 SCADA 시스템의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사이버 보안, 업그레이드 및 현대화 요구, 클라우드 기술, 모바일 및 원격 기능 등 앞서 얘기한 요구사항과 관련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많은 산업 분야에서 SCADA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 스마트 시설 구축이 증가함에 따라, SCADA 시스템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산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SCADA 시스템의 적용 분야도 다양화되고 있다. 따라서 SCADA 시장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수요 조사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KISA)은 최근 산업용 IoT 보안 기술 보급을 위한 ‘산업보안사업단’을 설립하며 SCADA 시스템의 보안성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 SCADA 시스템 시장의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Q. 향후 SCADA 시스템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또 그에 대응한 GE의 기술 포트폴리오 전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GE에서 관찰한 SCADA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면, 클라우드 기반 SCADA 및 산업 데이터 관리가 주요 동향 중 하나다. 이제 기존의 서버 한 대로 하나의 공장을 관리하지 않고,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공장들의 데이터를 중앙집중식으로 수집하여 관리하며, 이러한 데이터는 원격으로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GE는 클라우드 기반 SCADA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산업 데이터 관리 도구인Proficy Historian을 SCADA와 함께 제공할 수 있다. Proficy Historian은 분석가들이 추천하는 산업 데이터 관리 도구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 유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히스토리언이기도 하다.
GE의 향후 SCADA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는 첫째로 연결/커넥티드 워커와 같은 작업작업 연결하는 것이다. 운영을 위한 단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웹으로 통합된 환경을 구축해서 어떤 엔지니어나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모빌리티 및 원격운영을 포함한다.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을 통해 현장의 작업자 모두가 운영화면을 볼 수 있고 중앙 제어실과 주제별 전문가가 현장에 있지 않아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로, 네이티브 HTML5다. 네이티브 HTML5는 기존 HMI/SCADA보다 설치 및 유지보수 노력이 적고, 이동성이 용이하며, 반응형 디자인, 최신 웹 기능을 통한 부가가치, 설계상 보안, 운영자와 감독자가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언제 어디서나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는 업그레이드 및 현대화다. 국내에는 오래된 공장과 산업 플랜트가 많이 있다. 노후화된 수처리 플랜트부터 오래된 장비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노후화된 공장을 현대화하고 최신기술로 최신상태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이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IIoT 및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사용하고 뛰어난 효율성과 품질을 달성할 수 있는 최신 역량을 갖추는 데에도 중요하다. 현대화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집중식 구성과 관리다. 특히 GE는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으로 가게 되면, 지역별로 분산되어있는 각 사이트의 데이터들을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할 수 있게 하고, 중앙집중식으로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Q. GE Digital에서는 네이티브 HTML5는 언제부터 구현이 됐나?
A. 2021년도부터 구현이 되어왔고, 올 2023년에 기술적으로 큰 도약이 있었다.
Q. SCADA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채널 확대 및 다변화가 시장전략의 하나다. 현재 제조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고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른 산업분야에도 우리 GE 제품을 소개해서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GE Digial의 SCADA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인데 아직 기회가 없어서 안 쓰고 있는 고객이 많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업계에서 GE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포커스해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나 웨비나를 개최해서 GE를 많은 고객이 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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