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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다리3

수구여병 ♧수구여병 프랑스 작가 장자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에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빤한 얘기인데도 습관처럼 상대의 말꼬리에 감탄사(!)를 붙이고, 물음표(?)를 달아줍니다. 이는 '내 말에 관심을 갖는다 '는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격려해주는 말 효과를 높입니다. 이를테면, 누가 “이번에 터키를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옆에서 “좋은 곳이죠. 나는 두 번 가봤어요.” 이렇게 말을 받으면 일단 주춤하게 됩니다. 이럴 때 뉴요커들은 자기 경험을 내세우지 않고 “정말요? 어머, 좋았겠다!” “일정은 어땠어요?” 말머리를 계속 상대에게 돌려줍니다. 얼쑤 같은 추임새로 상대를 신나게 해주는, 뉴요커의 말 습관이 좋아 보이는 이유입니.. 2023. 10. 17.
가을에는 고구마 캐는날 2023. 10. 16.
좋은 장미를 얻으려면 가지를 쳐라. ♧좋은 장미를 얻으려면 가지를 쳐라. 백화점 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존 워너메이커 (Jone Wanamaker)가 한껏 사업을 일구어 가던 젊은 시절, 하루는 평소 안면이 있는 고객의 가정을 방문하였다. 집주인은 자신이 정성들여 가꾼 정원으로 워너메이커를 데리고 나가 백장미와 흑장미 등 온갖 장미들을 구경시켜 주었다. 우거진 가지마다 피어난 장미꽃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워너메이커는 마음이 저절로 밝아짐을 느꼈다. 그런데 집주인은 가위를 가져와 그 아까운 장미꽃들을 자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몇 개의 덩굴은 단 한 송이 꽃만을 남겨두고 모두 가지를 쳐버리기도 하는 것이었다. 워너메이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아까운 장미꽃이 매달린 가지를 다 잘라 내다니, 너무도 궁금하여 "아니, 왜 가지를 모조..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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